① 감의 종류 : 홍시가 제일 맛있는 올감, 생김새가 불가사리처럼 제멋대로인 삐주리감, 감이 작고 맛도 별로 없어 곶감이나 연시로 먹는 동시감, 침을 담가 떫은 맛을 제거한 월하감, 단감, 대포알 감 등
②감나무의 특징 ; 나이테가 없어 다른 나무에 비해 매우 약함
▲ 단풍과 낙엽의 지혜
가을이 되어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는 것은 겨울나기의 시작이다. 광합성에 의해 잎에서 만들어진 당분을 가지로 보내는 것은 생존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가을이 되어 온도가 내려가면 이 작업이 둔해지고, 잎자루와 줄기 사이에는 떨켜라는 조직이 만들어진다. 이로써 당분의 수송은 물론 뿌리에서 잎으로 수분을 운반하는 것도 함께 중단된다. 이와 동시에 녹색의 클로로필이 분해되기 시작하고 엽록소가 점점 감소한다. 그 결과 카로티노이드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노란색으로 물든 것으로 느끼게 된다. 은행나무나 미루나무가 그 대표적인 수종이다.
또, 잎에서 엽록소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는 햇빛을 받은 잎은 광합성을 계속한다. 하지만 줄기로 통하는 길은 이미 막혀버렸기 때문에 당분은 잎에 쌓이게 된다. 바로 이 당분이 빨간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으로 합성되기 때문에 화려한 붉은색 단풍이 탄생되는 것이다.
낙엽수에 단풍이 들고 또 낙엽이 지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단풍과 낙엽은 수목의 생존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나무는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을 잎의 기공을 통한 증산작용으로 대기중으로 되돌려 준다. 겨울은 연중 가장 건조한 계절이다. 만일 이 시기에 낙엽수에 잎이 붙어 있다면 기공을 통해 물이 증발 되어 버리기 때문에 순식간에 시들고 말 것이다. 가을이 되어 광량이 부족해지면 잎에서 광합성을 통해서 얻는 정의 효과보다는 잎에 양분이나 수분을 보내주는 부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낙엽수는 자신의 잎을 버림으로써 살아남는다. 이것이 바로 낙엽수의 생존전략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