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순테니스대회' 열려

이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 않은 패기와 열정으로 8일부터 이틀간 순창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5회 순창장류·장수배 전국 이순테니스대회가 선수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순창군 통합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단체전 12개팀과 개인전 46개팀 등 130명이 참가해 단체전과 이순부, 고희부로 나뉘어 60세 이상 실버세대들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 참가한 최고령자인 김원종씨(서울·76)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체력으로 열전을 벌여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나이가 들어도 테니스를 할 수 있는 건강함에 감사하고, 테니스 전국대회에 손색이 없는 이 곳 순창공설운동장 시설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입상팀은 다음과 같다.

 

▲단체전 1위 경기도, 2위 강원도, 공동 3위 전북 B, 서울 양재

 

▲이순부 1위 이세기·김기호(경기), 2위 김문선(강원)·심동원(광주)

 

공동 3위 황성섭(경북)·김홍순(서울), 박삼영(경기)·조재기(대전)

 

▲고희부 1위 김갑순(강원)·김재철(전북), 2위 장홍돈(광주)·이성득(대구)

 

공동 3위 이문원(서울)·김홍철(전북), 이영구(서울)·이만식(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