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구면에 자연과 농촌경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명품 둘레길이 조성돼 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김제시에 따르면 금구면사무소에서 선암저수지를 지나 편백나무 숲, 대화교에 이르는 10.7km 구간에 명품 둘레길이 조성돼 오는 16일 개통식을 갖는다.
자연과 농촌체험을 컨셉으로 조성된 금구 명품 둘레길은 저수지 수변생태초화원과 편백나무 숲 산책로를 개설, 자연과의 조화를 살리고,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연계시켜 탐방객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고깔봉 일대 편백나무 숲에 만든 산책로와 산림욕장에서는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을 가진 피톤치드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굴 안쪽에서 냉풍이 불어와 시원한 피서지로 이용되는 냉굴체험과 개울가에 만들어진 사금체취 체험장에서의 사금체험은 고깔봉 일대가 과거 광산지대였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시 관계자는 "당초 금구소재지에서 출발, 대화교까지 가는 코스만을 계획했으나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순환형 코스가 필요하다는 지역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당월 녹색농촌체험마을을 경유, 금구 소재지로 돌아오는 길 9.5km를 2코스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개통되는 명품 둘레길 1·2코스 모두 전 구간이 대체적으로 평탄한 길인데다 걸어서 2∼3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으며 자연과 농촌경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