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46.1% '전국 최저치'

지난달 도내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데 반해 토지는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11일 법원경매정보 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법원 경매에 나온 아파트 매물은 79건이며 이중 52건(65.8%)이 낙찰됐다. 10월 도내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전국 평균 41.2% 보다 21.6%가 높은 것이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46.1%에 그쳐 79.3%의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반면 토지 경매의 경우는 580건 중 241건이 낙찰돼 41.6%의 낙찰률로 전국 평균 34% 보다 7.6%가, 낙찰가율은 96.3%로 전국 평균 67.6% 보다 28.7% 높았다. 특히 351만원의 감정가를 받은 전주 중노송동 대지는 4510만원에 낙찰돼 1285%라는 경이적인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아파트는 정읍시 공평동 목련아파트 59.5㎡로 감정가(3000만원) 보다 502만원이 높은 3502만원에 낙찰돼 11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전주시 효자동2가 더샵효자 2차 아파트로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