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행사로 열린 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의'동학농민혁명'이란 작품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우석대 최상진 교수와 박진수 감독, 이정아 코치 등이 연출과 안무를 맡은 이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해 농민들과 관군, 일본군 등이 태권도의 고난이도 기술을 통해 서로 겨루는 장면이 많았다.
격파술, 공중회전, 대련 등의 종합적으로 선보였으며, 특히 이 작품의 끝부분에는 전봉준 장군을 비롯한 동학혁명군이 일제의 총칼앞에 장렬하게 산화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 무주군 방문객 편의 모색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무주군은 선수단 숙소 및 식당들에 대한 사전 점검과 대회 기간 중 의료진들과 함께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태권도 성지로서 손색없는 면모를 보이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 경기장 입구 등에는 손 세척제를 비치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비했고, 경기장 부근에는 관광안내센터와 특산품 판매소를 마련,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도 승부에 연연하기 보다는 경기는 경기대로 치르되, 경기를 전후해 전국 최고의 명승지로 꼽히는 무주 일원을 둘러보고 지역 특산품을 구입하거나, 경치를 관람하는 등 경기외적인 부분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