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용의자 40대 목숨 끊어

15일 오전 7시20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해변 산책로 인근에서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은 김모씨(49)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인 박모씨(60·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지난 12일 강원도 원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동생의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지명수배를 받고 있었다.

 

사건 현장에서는 김씨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