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과거 발상으로 국정운영 말아야"

제48차 국무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과거 발상으로 국정 운영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48차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의 수준이 과거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이 우리보다 앞서 가는 부분도 많다. 국민들이 이해를 잘 안 해준다고 답답해 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정도(正道)로 일관되게 가면 국민들은 이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기국회 예산심의와 관련해 "국회에서 답변하고 설득,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국민들이 알 수 있게 해 달라"며 "이 정부는 사사로운 생각으로 술수를 쓰지 않고 정말 바르게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당당하게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이 정부가 출범할 때 3대 기조로 '잘 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제시했었다"며 "내년도 부처별 업무 준비를 하면서 이 3대 기조에 맞게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