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6일 "김호곤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고 알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을 지내고 나서 지난해 울산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부임 첫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등으로 고전했고, 울산은 결국 정규리그 8위에 그쳤다.
하지만 수비수 김동진과 김치곤 등 국가대표급 선수를 영입하고 오르티고사, 까르멜로, 에스티벤 등 외국인 선수를 보강해 팀을 새롭게 정비한 올 시즌에는 울산을 정규리그 4위로 이끌며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경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울산은 오는 21일 홈 구장인 문수경기장에서 정규리그 5위 성남을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