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지난 16일 "김준규 검찰총장은 강찬우 대검찰청 선임연구관을 특임검사로 임명하고 수사팀을 구성해 그랜저 검사 의혹을 엄정하게 재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주에서 변호사를 개업해 활동중인 정모 전 부장검사는 지난 2008년 1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김모씨의 고소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근무중인 후배검사에게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고 청탁했고 이후 김씨는 정 전 부장검사가 구입한 그랜저 차량의 구입대금을 대신 지불해줬다.
이후 피고소인들이 정 전 부장검사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월 무혐의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