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대책위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평준화 시절이던 10여년 전 익산은 학교간 과열경쟁으로 교육 부작용과 병폐가 극심해지자 교육주체들이 어렵게 고교평준화를 이뤄놓은 지역"이라며 "남성고의 자율고 지정으로 인해 익산은 다시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큰 혼란에 휩싸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견 뒤 전주지법 민원실을 찾아 익산 남성고 자율고 지정을 반대하는 익산시민 1만5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냈다.
이와 관련해 자율형사립고의 지정고시 취소처분 취소소송의 선고 공판은 23일 오전 10시 전주지법 6호 법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