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수질 관리 '고삐' 죈다

17일 진안군 수질관리위원회서 추진 방안 논의

진안군은 지난 17일 진안군수질관리위원회(이하 군 수질관리위)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상황실에서 '2010년도 수질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대표변경 등에 의한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김익노 환경보호과장의 그간의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내년도 사업추진계획 협의 및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주요 안건으로는 ▲금강수계관리기금의 효율적 배분방향 ▲용담호 주변의 효과적인 수질개선 사업 ▲용담호 상류지역(무주·장수군 등)의 수질개선 방향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한 쓰레기 호소유입 전 수거방법 등이다.

 

이어 19일에는 수질관리위원 10명으로 구성해 관내 폐수배출시설 1개소, 폐기물처리시설 1개소, 하수처리시설 4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우수사례 발굴 및 미흡한 사항에 대해 개선요구 조치했다.

 

이를 통해 군수질관리위는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도출하고 그간의 자율수질관리 추진상황에 대한 자체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용담호 상수원 사용지역 시민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학협의체인 '용담호 상수원 물관리 협의회'가 본격 운영되면 더 나은 수질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군수질관리위는 내다봤다.

 

배정기 군수질관리위원장은 "용담호 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진안군민들의 노력에 용담호 상수원 혜택을 받는 타 시·군 시민단체들도 함께 동참, 용담호 맑은 물을 보전하자"고 전했다.

 

진안군 수질관리위원회는 용담호 1급수 수질관리를 위한 감시활동 등에 대한 사항을 효율적이고 체계화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 3월 창립돼 현재 제2기 수질관리위원 27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