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에서 어릴적 추억을 공유하며 하루를 보내는 매리와 정인. 정인은 앞으로 최선을 다해 매리의 마음을 얻겠다며 공헌하고, 그런 정인에게 매리는 처음으로 따뜻함과 설레임을 느낀다. 그날 밤 정인은 아버지 정석에 대한 아프고 무서운 기억을 악몽으로 만나게 된다.
무결은 언제나 자신의 옆에 고양이처럼 따라다니던 매리가 보이지 않자 자신도 모르게 매리의 빈자리에 허전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