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K-리그 준플레이오프 진출

24일 전주서 성남 일화와 플레이오프 맞대결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경남 FC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북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에닝요를 앞세워 경남을 2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오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일전을 벌인다.

 

성남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3인방' 사샤-라돈치치-몰리나가 차례로 터뜨린 골로 울산을 3대 1로 이겼다.

 

경남과 안방 경기에서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 행진을 달렸던 전북은 20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경남에 패배를 안기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2년 연속 우승컵을 향한 한발을 내딛었다.

 

전북은 전반 10분 오른쪽 코너 앞 프리킥 상황에서 에닝요가 절묘하게 감아찬 공이 상대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성환의 이마에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후반 25분, 전북 최철순은 재빨리 왼쪽으로 돌진하는 에닝요에게 공을 연결하며 역습을 펼쳤고, 에닝요는 단독 돌파 이후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긴채 추가 골을 얻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