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단장이 이끄는 한국선수단은 24일 오전 중국 광저우 벨로드롬에서 열린인라인롤러 EP 10,000m 결선에서 남녀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먼저 여자부 경기에 나선 간판 우효숙(24.청주시청)은 31점을 획득해 20점에 그친 궈단(중국)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남자 EP 10,000m에서는 손근성(24.경남도청)과 최광호(17.대구경신고)가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오전 현재 금메달 66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75개를 수확해 역대 원정 아시안게임에서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최다 금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 대회때 금메달 96개이지만 원정 대회에서는 1998년 방콕 대회에서 기록한 65개가 종전 최다였다.
또한 선수단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내걸었던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4회연속 종합 2위 달성'이라는 지상 목표도 사실상 달성했다.
한국은 남은 대회 기간 양궁과 롤러, 핸드볼, 하키, 배구, 농구, 육상, 바둑 등에서 금메달 사냥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