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지역에 2012년부터 도시가스 본격 공급

공동주택·농공단지·대형 건물 우선 설치

순창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가스가 오는 2012년부터 순창지역에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25일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지역은 당초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미공급지역 타당성 조사시 공급대상지역에서 제외됐으나, 지식경제부 및 한국가스공사, 전북도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를 펼친 끝에 도시가스가 조기공급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옥과면과 풍산면 순창읍의 공급경로로 이루어지며, 한국가스공사와 사업자 전액부담 총 2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급기지 설치공사와 공급관 매설공사가 실시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도시가스 공급배관망이 확정됐으며, 올 1월 천연가스 주공급관 매설계획 변경용역 확정과 4월의 주공급관 매설변경 승인을 거쳐 6월에 공급관 설치를 위한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도시가스는 먼저 아파트 등 공동주택, 농공단지, 대형건물 등에 우선 공급되고, 이후 중심권 개인주택과 개별 건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가스(LNG)는 보일러 등유나 LPG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약 40%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가계비 부담 해소에 상당부문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군은 순창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연간 20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와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공급관 설치에 따른 관내 가스시공 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