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소 젓갈단지와 가까운 거리에는 한번쯤 들르지 않으면 서운할 관광지가 수두룩하다.
그 중에서도 젓갈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한 뒤 도시생활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고 살찌울 수 있는 대표적 관광지로 '내소사'와 '줄포 자연생태공원'이 꼽히고 있다. 젓갈단지에서 10여㎞ 안팎에 자리하고 있다.
▲ 내소사
곰소 젓갈단지로부터 4㎞거리에 위치한 내소사는 국립공원 변산반도 관광지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백제 무왕때(633년) 헤구구타가 창건한 내소사는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600m 전나무 숲길은 랜드마크가 되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자연치유능력이 높은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의 상쾌함을, 빛바랜 대웅보전(보물 제 291호)의 모습에서 천년고찰의 기품과 고즈넉함을 느끼면 마음의 때가 모두 벗겨지리라.
▲ 줄포 자연생태공원
1966년부터 4년간 줄포면소재지의 침수방지를 위해 방조제를 쌓아 만들어진 줄포 자연생태공원은 곰소 젓갈단지로부터 10㎞가량 떨어져 있다.
면적이 65만㎡에 달하는 자연생태공원에는 갯벌 저류지에 갈대 숲과 해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공원에는 야생화단지·염생식물 등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 바둑 소공원 및 소원의 벽 등과 함께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으로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촬영지였던 별장 등이 운치를 더해 준다.
은빛노을 서빈마을에서 시작해 줄포 자연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2.5㎞의 자전거 전용도로도 새롭게 생겼고, 줄포면 후촌갈대숲마을 정보화센터(063-583-3099)에서 1~2인용 자전거를 임대해 주고 있어 자전거를 타고 공원내를 휘휘 돌면 몸과 마음 모두가 상쾌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