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창립총회 참가

고창군을 비롯한 전국 8개 세계문화유산 보유도시 자치단체장들이 29일 수원시청에서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세계문화유산 보유도시 상호간 우호증진과 세계문화유산에 관한 사무의 공동연구 등 행정의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 운영을 위한 임원선출 및 회칙이 제정됐다. 초대 회장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선출됐으며, 회의는 매분기마다 윤번제로 돌아가며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도 참석했다.

 

총회에 참석한 이강수 군수는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보유 도시들간에 공동으로 다양한 발전 방안을 연구하고 모색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고창 고인돌유적은 화순·강화 고인돌유적과 함께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군은 2008년 9월에 전국 최초의 고인돌 전문박물관을 개관하고 청동기시대의 유물과 생활상, 세계거석문화 전시, 선사마을 재현 등을 통해 역사·문화 교육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편 군은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지의 체계적 관리 보존을 위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총 58억원을 투입하여 청동기인의 삶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