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김수영의원은 29일 자유발언을 통해 "진안군의 경우 주민들이 고가의 LPG나 경유를 이용해 취사나 난방을 하고 있어 기름값 부담이 커 효율적 연료인 도시가스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군이 도시가스 사업을 위한 노선이나 필요한 사업비 등 기본적인 것도 파악하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 단 한건의 추진사항이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특히 김 의원은 "이처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 뿐아니라 기본현황 조차 나와 있지 않아 예산지원 건의를 해서 예산을 준다해도 이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현재 도시가스 미공급 권역이 전국적으로 20개 시·군에 불과한데 이중 도내에서는 진안, 장수, 임실군 등 3개군 뿐으로, 임실군은 자체 타당성용역을 마쳐 10차 수급계획반영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군은 내년 예산에 있어서도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
김 의원은"관련 공무원들은 뒷짐만 지고 있지 말고 정말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일하는 조직이 되도록 해야한다"며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도시가스 사업은 지금 바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도시가스와 관련 3,000만원의 용역비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