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8일 오후 10시50분께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업소를 적발, 업주를 검거하고 술을 마신 A군(17) 등 2명을 계도했다.
남원경찰서도 이날 오후 11시30분께 모 편의점 앞에서 시비가 붙은 고등학생 5명을 발견, 계도 후 귀가조치시켰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후해 '청소년 선도·보호 및 유해환경 집중단속'을 벌인결과 모두 200건의 탈선·범죄행위를 적발했다.
경찰에 적발된 탈선 유형별로는 흡연이 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27건, 심야배회 66건, 출입금지업소 출입 4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폭력도 5건이나 발생했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시험에 대한 해방감 등으로 이 기간 탈선·범죄행위가 늘어난 것 같다"면서 "지속적으로 계도 활동을 벌여 청소년 비행 및 청소년 상대 불법행위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