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에서는 고창의 향토자원인 수박을 이용한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현황과 사업추진 주체들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총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3년간 향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고창수박 라이코펜 기능성 관련 실험 및 수박 라이코펜 추출공장 신축, 수박 라이코펜 추출·수용화 설비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강수 군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고창에 국내 최초 천연 수박 라이코펜 생산라인이 구축되어 고창지역 부존자원인 수박을 이용한 1·2·3차산업으로의 연계와 지역 농산물로만 생산·유통되던 고창수박을 원료로 기능성 가공식품 및 제품 개발, 관광객 유치 등 타지역 수박과 차원을 달리하는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코펜은 과채류 특유의 적색을 띄게 하는 색소 성분의 하나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및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각광 받고 있다. 수박의 라이코펜 함량은 30~80mg/kg로, 현재 천연 라이코펜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는 토마토 보다 1.5~4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