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아이들의 고사리 손에 의해 탄생한 홍삼 향 가득한 초콜릿이 도심에서 부활했다.
진안군은 1일 광주광역시 삼성어린이집에서 원생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홍삼초콜릿'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이 12번째로 실시된 '홍삼초콜릿 만들기 행사'는 이전까지는 진안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전국 광역시로 확대 추진됐다.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삼, 홍삼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두뇌개발에 효과가 있음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처음에는 홍삼의 쓴맛에 거부감을 가졌던 아이들이 홍삼초콜릿을 손수 만들고 엄마와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한 홍삼을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권으로 늘어나고 있는 진안삼 판매장과 연계해 홍삼의 효능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홍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군 관계자는 "이 행사를 계기로 내년에는 홍삼초콜릿 제작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홍보 프로그램을 계발해 지속적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