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민연대는 1일"2011년 정읍시 예산안을 확인한 결과 초등학교는 도와 도교육청 지원예산을 합쳐 전면적인 무상급식이 이루어지는 반면 중학교는 여전히 학부모 부담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초등학교와 같이 중학교에 대해서도 급식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반면, 정읍시가 비용의 25%만 예산으로 편성하여 나머지 25%는 학부모 부담으로 남게 되었다는 것.
또 정읍시가 시내 중학교까지 완전무상급식을 시행하기 위해 필요한 내년 예산은 총 20억7100만원이지만, 정읍시는 2011년 예산에 올 예산 20억3600여만원 보다 오히려 3억4900만원이 줄어든 16억8700여만원만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김생기 정읍시장은 무상급식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며 "1인 시위와 시민서명운동은 물론 앞으로 참여단체별로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편성을 촉구하는 현수막걸기, 시청홈페이지에 글 올리기 등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정읍시 관계자는 "도내 자치단체중 정읍시만이 현재까지 시내권 중학교에 20%를 지원하고 내년에 추가로 5%(7700만원)를 올려 25%까지 지원할 계획으로 타시군보다 앞서가고 있다"며 "재정형편상 한꺼번에 예산을 편성할 수 없는 만큼 민선5기에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