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줄넘기 전도사 부안고 강병훈군 교육감상 수상

1년동안 매주 금요일 복지관서 아동 지도

부안고 1학년 강병훈군이 아동들을 대상으로 음악줄넘기를 지도해 온 공로로 전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최근 주최한 전북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전북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강 군은 부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1년여 동안 아동들을 대상으로 음악줄넘기를 지도해 왔으며, 음악줄넘기 지도 외에도 남은 시간을 활용해 숙제지도와 저녁식사 보조 등을 해 왔다.

 

강 군은 아이들이 음악줄넘기에 호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음악선정에서부터 동작까지 꼼꼼히 점검하는 정성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중으로 예정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발표회를 앞두고 공연준비에 여념이 없는 강 군은 "저에게 금요일은 매우 특별합니다. 나를 따뜻하게 반겨주는 복지관 아이들을 만나기 때문인데, 줄넘기를 하면서 호기심에 가득 찬 얼굴로 바라보는 모습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고 웃음이 절로 납니다. 자원봉사활동은 말수가 적고 소심했던 제 성격을 변화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