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에 있을 '경찰의 꽃'인 총경 승진 후보자와 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1월 총경 승진 인사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총경 승진 폭이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3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강경량 전북청장은 총경 승진 대상자들에 대한 근무평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평정은 표창, 유공실적, 교육점수, 근무태도 등을 종합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총경 승진의 1차 관문이다. 이달 말까지 직속상관인 과장, 지방청 차장 및 청장의 평가를 끝낸 뒤 본청에서 심사를 거쳐 2011년 1월 초께 최종 승진 대상자가 가려진다.
전북청에서는 총경 후보자로 이동민 감찰계장과 함현배 정보3계장, 최원석 홍보계장, 남기재 강력계장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경찰청 안팎에서는 승진 0순위로 경찰 간부후보 출신인 이동민 계장과 경찰대 출신인 함현배 계장을 꼽고 있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해 총경 승진 인사에서 아쉽게 탈락한 바 있어 이번 인사에서는 승진이 확실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전북의 치안 수요를 감안할 때 3명의 총경 승진 가능성도 있어 후보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강경량 전북청장은 "그 어느때보다도 경쟁이 치열한 차기 총경 승진과 관련해 무리수를 두는 인사를 단행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하마평에 오른 계장들의 총경 승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