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재(원광대 의대)교수가 주관한 보고회는 2010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작업안전모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농업인의 건강상의 문제점과 농 작업 재해 현황을 파악,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안전한 농업활동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건강수준, 근골격계 증상, 농부증, 농약사용 특성 등 총 21개 항목으로 농업인의 일반적 건강수준 등을 진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설문조사 결과 농업인들의 72.9%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특히 농부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농부증은 58.3%의 유병률을 나타냈다. 여성들의 농부증 비율이 71.4%로 남성들의 40.0%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관심과 개선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농작업 안전모델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농작업 질환관리 예방운동 프로그램의 활용과 농작업개선 보조장비 등을 구입, 건강하고 안전한 농촌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