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고인을 기억하는 선후배 가수들이 내년 1월 15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 2월 12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2011 김광석 다시 부르기'라는 타이틀로 공연한다.
공연 수익금은 김광석 추모 재단 조성을 위한 '김광석 추모사업회' 기금으로 쓰이며 출연 가수들도 출연료를 기금으로 전달한다.
이 무대에는 4CUS(박학기, 강인봉, 박승화, 이동은)를 비롯해 동물원과 장필순, 윤종신, 이적, 김태우 등이 참여해 노래판을 펼친다.
이들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변해가네'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일어나' 등 김광석의 대표곡을 노래한다.
김광석은 노래를찾는사람들, 동물원을 거쳐 솔로 활동을 벌이며 1995년까지 1천회가 넘는 공연을 펼쳤다. 그가 떠난 지 10여년이 훌쩍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노래는 동료 가수들, 팬들의 가슴에 기억되고 있다.
고인이 1천회 공연을 펼친 동숭동 소극장 학전블루 앞에는 2008년 김광석 노래비가 세워졌으며 올해는 전국 5개 도시에서 추모 콘서트가 열렸고 고인의 고향인 대구 수성교 방천시장에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도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