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익산시에 따르면 새로운 시설로 단장되는 야구 전용 훈련장이 지난해 7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이후 순조로운 공사가 추진되면서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어 내년 3월 완공한다.
시는 야구 전용 훈련장 준공과 함께 내년 6월에는 전국대학 야구팀들이 자웅을 가리는 대학 하계리그를 이 곳에서 개최하기로 해 전국 대표적인 야구 도시로의 발전에 큰 기대를 안기고 있다.
특히 최신식 시설로 조성되는 이 곳은 지난 2월 이한수 익산시장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 대한야구협회(KBA) 강승규 회장이 맺은 협약(MOU)에 따라 국가대표 전용훈련장으로 활용된다.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전용훈련장 2면은 국가대표 전지훈련장으로 사용되며, 전국 규모의 각종 야구대회도 이 곳에서 열리게 된다.
익산 전용훈련장은 고양시에 이어 두번째로 조성되는 야구 국가대표팀 연습장으로, 부송동 180번지 일원인 익산시종합운동장내 비위생매립장에 들어선다.
익산시는 이 곳 4만3645㎡ 부지에 사업비 85억여원을 투입하여 내년 3월말까지 인조잔디 정규 구장 1면과 보조경기장 1면, 실내연습장, 야간 조명시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야구 국가대표팀 전용 훈련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야구장이 완공되면 중·고·대학 및 프로야구 2군 경기를 KBO·KBA와 함께 유치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