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과학센터 '인기'

선수 경기력 향상 일반인 체력 증진

도 체육회가 운영중인 '스포츠 과학센터'가 선수와 일반인들의 기초체력 평가를 통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도민들의 체력증진에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도 체육회관에 마련된 스포츠과학센터에는 체성분 분석기를 비롯, 전신반응 측정기, 무산소 최대파워 측정기, 무선 심박계, 스포츠 영상분석 프로그램 등 22개 품목이 갖춰져 있다.

 

이들 시설은 엘리트 선수들의 체력 분석및 관리와 일반인들의 체력측정, 운동처방이 가능하다.

 

올들어 이 시설이 가동된 이후 지금까지 이용한 사람은 엘리트 선수 267명과 일반인 등 총 787명에 달한다.

 

세계태권도 품새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서영애 선수도 바로 이곳에서 체력 프로그램 처방을 받은 바 있다.

 

전국체전때 은메달 3개를 따냈던 육상 김지은(전북체고) 선수는 체력프로그램은 물론, 지도자 상담, 체전직전 컨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전국체전때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땄던 전주시청 수영팀 선수들도 모두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도 체육회 이동희 훈련과장은 "종전엔 무조건 운동을 열심히만 하면 됐으나, 이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철저하게 미진한 부분을 보강하고, 장점을 제대로 살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들어 선수뿐 아니라 체력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도 체육회관을 찾아 기초체력을 평가하겠다고 신청하면서 연말까지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

 

이처럼 스포츠과학센터가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도 체육회는 오는 10일 전주드림솔병원과 의료협력 MOU를 체결한다.

 

도내 유일의 재활전문병원으로 개원한 드림솔병원과 이번 의료협력을 통해 운동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경우, 저렴한 가격에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게됐다.

 

부상을 입으면 스스로 재활 전문병원을 찾아다녀야 했던 선수들은 이번 MOU 체결로 인해 스포츠과학센터의 기초체력평가 자료와 드림솔병원의 의학적 검사를 통해 부상 치료는 물론, 스포츠생리학적 재활운동시스템을 통한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