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도 3위를 하는 등 국내 프로리그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막상 대한민국을 대표할 선수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전북현대는 우물안 개구리인가"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지역 프로구단의 경우 유력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뽑힌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순수 지역토종 출신 선수는 김영권 하나다.
그는 조촌초, 해성중, 전주공고, 전주대를 거친 토종 선수로 그나마 전북 축구인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줬다.
10여년 전 고정운·노상래 선수 이후 전북 출신 토종 국가대표는 김영권이 처음이다.
한편,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할 예비선수명단 47명을 발표했다.
조 감독은 예비 엔트리 명단에 든 선수중 시즌이 끝난 국내파와 일본 J-리그에 뛰는 선수 중심으로 24명을 소집해 13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은 1960년 우승 이후 5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내년 아시안컵에서 바레인, 호주, 인도와 C조에 속해 1월 10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11 아시안컵 예비 엔트리 47명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정성룡(성남) *김용대(서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호준(제주) 하강진(수원)
▲DF= 조용형(알 라얀) *곽태휘(교토 상가)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FC도쿄) *홍정호(제주) *황재원(수원) *김주영(경남) 조성환(전북) 이영표(알 힐랄) *최효진(상무) 차두리(셀틱) 홍철(성남) *윤석영(전남) *신광훈(포항) *이상덕(대구) 양상민(수원) 김창수(부산)
▲MF= *윤빛가람(경남) 기성용(셀틱) 신형민(포항) *구자철(제주) *박현범(제주) *고창현(울산) 김정우(상무) 김재성(포항) *하대성(서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최성국(성남)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이용래(경남) *염기훈(수원)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FW= 손흥민(함부르크SV) 이근호(감바 오사카) *지동원(전남) *정조국(서울) 이승렬(서울) 박주영(AS모나코) *유병수(인천) *김신욱(울산) 서동현(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