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 체육교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박 선수는 이날 오후 2시 학생극장에서 열린 환영회에서 재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운동하면서 힘들 때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박 선수는 또 "쉴 때는 무엇을 하느냐"는 물음에 "자거나 맛있는 것을 먹는다"고 답했고, "여자친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엔 "있었다", "(여자친구로) 연상이 좋냐 연하가 좋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공부도 하고 학교생활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환영회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박 선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박 선수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명을 뽑아 직접 사인한 수영 모자를 주고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심상신 학생지원처장은 "박태환 선수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대학의 위상을 높여 재학생들과 구성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준 공로를 높이 사 환영회를 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