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때 탈곡기에 왼쪽 팔꿈치 아래가 잘리는 장애를 겪었던 김기연은 울산 문수고 1학년 때부터 비장애인 선수들과 강도 높은 훈련을 할 만큼 기량이 뛰어났고 지난해 세븐럭 세계선수권대회 때 한국의 단체전 3위에 앞장섰다.
이번 광저우 대회에는 단식과 복식에 출전해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김기연은 "12일 개막식 때 태극기를 들고 가장 먼저 입장하는 영예를 안게 돼 기쁘다. 중국의 벽을 넘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그러나 선수단의 남녀 주장은 별도로 뽑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