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능은 가채점에서 예견된 것처럼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가 지난해에 비해 어려워 과목별 표준점수가 크게 올랐다. 과목별로는 수리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에 비해 5점(나형)~11점(가형) 올랐으며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도 각각 6점과 2점이 올랐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에서 떨어진 거리를 표준편차 단위로 표시한 것으로, 똑같은 원점수라도 난이도가 높을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이처럼 수능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상위권 보다는 중·상위권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중·상위권의 경쟁이 어느때보다도 치열해질 것이라는게 교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이번 수능점수 배부에 따라 도내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도 본격화됐다. 원서접수는 전북대와 전주교대가 12월 17일부터 22일, 원광대와 우석대, 전주대, 군산대가 18일부터 23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