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반딧불' 마케팅 본격화

머루·사과 지리적표시제 등록…유통망 확충

무주군이 '무주'하면 청정 '반딧불'이라는 브랜드를 인식시켜 무주군 농·특산물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마케팅과 가공·유통시설을 확충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등 농·특산물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군은 최근 사과와 머루를 지리적 표시제(농산물 품질관리원, 산림청)에 등록하고 사과와 머루, 머루와인, 천마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특허청)에 등록해 무주산 우수특산물에 대한 인식을 확실하게 했다.

 

군은 이들 품목을 중심으로 배추·고추·마늘 등의 채소류, 복숭아·포도 등의 과일류, 된장·고추장 등의 장류 등 다양한 품목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으며, 대도시 70여 곳에서 직거래 장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달초 기준 직거래 장터 매출은 10억여 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머루와인 동굴은 소득 뿐만 아니라 관광 분야에서도 손꼽히는 히트 상품이 되고 있다.

 

적상산 오르는 길목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것은 물론, 적상산·안국사 등과의 연계 관광이 가능하고 음악회 등 연중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270m 동굴 속에서 머루와인의 참맛과 운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머루와인동굴의 가장 큰 매력. 이 때문에 이달 8일 현재 방문객 33만 4000여 명, 머루와인을 비롯한 농·특산물 매출 10억 1700여만 원 달성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MOU를 체결한 샘표식품에 보리(11ha)와 머루(140톤)를 납품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를 통해 전국에 무주군의 친환경 농산물을 알리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또한 반딧불 유통 사업단을 구성·운영해 1억 2000여 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신규 브랜드 개발 사업, 포장재 지원사업, 산머루 산지종합센터 조성사업, 백두대간 주민소득사업 지원사업, 사과 가공시설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소득기반을 만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반딧불 브랜드를 통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은 만큼 무주군의 청정이미지를 지키고 이를 통한 소득 창출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발로 뛰는 노력이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고, 소득기반을 다지는 만큼 잘 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