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에 따르면 올 1월에 구성된 합동설계단이 한해동안 직접 실시한 설계작업은 1354건에 92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규모의 설계작업을 용역회사에 의뢰할 경우, 4억1000만원이 추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자체설계의 주요 내용은 상·하수도분야가 789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목 및 기반조성분야가 369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하천 및 재해대책분야 96건과 함께 문화예술을 비롯 관광분야 7건 등을 직접 설계해 군 재정에 기여했다.
이들은 특히 읍·면에 근무중인 신규 시설직 공무원들에 대해 기술연찬회와 기술교환 등을 개최, 업무능력 배양에도 힘쓴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조사 때는 측량단계부터 주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원활한 사업추진은 물론 부실시공 예방에도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이정태 부군수는"공직자의 근무기강 확립과 솔선수범이 자발적 행정으로 이어진 사례"라며"행복 임실 건설을 위해 공무원의 사기진작에 주력할 것"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