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 서남지역본부 군산지사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0년 10월 군산·군장국가산업단지 현황'에 따르면 군산산단의 경우 10월에만 3억47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올 누계 수출액이 29억8800만 달러를 기록, 올해 수출 목표액 26억 달러를 114.9% 초과 달성했다.
특히 GM대우는 생산량의 90%를, 두산인프라코어는 80∼90%를, 타타대우상용차는 60%를 각각 수출해 군산산단 수출 목표액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입주업체들의 가동률도 GM대우가 '2011년형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을, 타타대우상용차가'프리마 유로5'를 출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월대비 5.8% 증가한 89.0%(132개사)를 기록했다.
총 생산액도 글로벌 자동차 수요와 내수 판매 회복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전월보다 8.5% 증가한 560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군장국가산단 또한 10월에 현대중공업이 18만t급 벌크선 1척을 선주사인 일본에 인도하는 등 입주업체들의 총 수출액이 9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누계액이 올해 목표액인 7억3000만 달러를 126.2% 초과 달성한 9억2100만 달러에 달했다.
입주업체들의 가동률도 전월대비 6.0% 증가한 83.0%(158개사)를 기록했으며 총 생산액도 조선 관련 업종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선박 발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전월대비 24.3% 증가한 1704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이와 관련 군산지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및 선박·금융 회복세가 진행 중에 있어 기대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며 "물량으로 밀고 나오는 중국과의 수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신성장 투자를 통해 차별성을 더욱 벌려나갈 전망이어서 산단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