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형사2부는 14일 은행 대표와 공모해 불법대출을 알선하는 등 1100억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전일상호저축은행 전무 김모씨(54)와 감사 최모씨(64) 등 임원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모(50) 부장 등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도피 중인 대표이사 김종문씨(55)와 함께 불법대출, 불법 담보해지, 회사 자산 불법담보 제공 등의 수법으로 은행에 1100억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전일상호저축은행은 지난 8월 최종 파산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