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안고에 따르면 201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에 3학년 신경수 군(기계항공과)과 유승혁 군(농경제학과) 등 2명이 최종 합격했다.
또한 서울대 외에 3학년 147명 가운데 50% 이상(중복합격자 제외)이 한양대·인하대·원광대 의치학과 계열·충남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 등 4년제 대학 수시에 최종 합격하는 등 괄목할 만한 합격률을 나타냈다.
진학담당 교사는 "조만간 이뤄질 정시모집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대학진학 성적은 도내 여느 고교 못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안고는 2010학년도에도 서울대 2명, 원광대 의대 1명, 전북대 24명을 합격시키는 등 1967년 개교 이래 최고의 진학성적을 기록했었다.
부안고는 8~9년전만해도 대학진학 성적이 극히 부진해 신입생 모집에 미달사태가 발생할 정도였으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학교경영과 도내 최대 규모의 미래형 기숙사 신축 등 시설개선으로 전주 등 외지로 빠져나가던 관내 중학교 우수학생들의 진학이 늘면서 신입생 모집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부안지역에서 2011학년도 서울대 수시에 부안고 2명 이외에도 부안여고 김연선 양(교육학과), 백산고 서지애 양(종교학과) 등 2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