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을만들기는 농촌마을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마을공동체 복원을 통해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자'는 목표로 지난 10년간 추진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군은 20일 1년간의 마을만들기 사업을 평가하고 반성하면서 더 나은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만들기 위한 '제3회 마을만들기 날 행사'를 열었다.
마을주민과 위원장, 간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마을간사·사무장·마을만들기 지구협의회의 보고회를 비롯해 연간 활동 영상 및 사진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마을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교육의 시간도 곁들여졌다. 또한 지난달 마을 주민과 한·일교류협회(회장 박주홍) 및 마을만들기 사업에 관심이 있는 공무원 등이 스스로 일본의 아야정 연수를 통해 체득한 현실과 미래점을 논의하기도 했다.
강주현 마을만들기 지구협의회장은 "마을만들기의 날 행사를 통해 사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민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마을의 인재가 부족하면 뜻있는 도시민을 유치하는 등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