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축구 강자' 조촌초, 상복 터졌다

'KFA 초중고리그 특별상' 시상식서 모범팀상·김민후 선수 인재상

전주조촌초(교장 김득수)가 '2010 KFA 초중고리그 특별상 시상식'에서 모범팀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고, 조촌초 김민후( 6년) 선수는 인재상을 받는 등 도내 초등축구의 강자인 조촌초에 상복이 터졌다.

 

 

시상식은 교과부·문체부·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오는 23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다.

 

모범팀상은 올해 동원컵 초등축구리그에 참가한 전국 283개팀중 3개를 선정했는데 도내에서는 안대현 감독이 지도하는 조촌초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왕중왕전 64강 이상 진출팀 중 학업성적과 대회성적이 우수한 팀을 가려 시상하는 모범팀상은 축구부 선수 전원의 평균 성적은 물론, 학교차원의 축구부를 위한 학업지원 프로그램, 개인별 성적표및 생활기록부 등이 근거자료로 활용됐다.

 

종전처럼 전국단위 대회에서 단순히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선수들의 기초학력이 뒷받침돼야만 수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주조촌초는 전국적인 축구육성 모범팀이 될 자격이 있다는게 축구인들의 설명이다.

 

인재상을 받은 김민후 군은 전국 초등부 등록선수 6977명중 17명에 포함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 군은 예선리그 17경기중 91%인 819분을 출전했고, 본선격인 왕중왕전에는 4경기 200분동안 모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평균 95.2점에 달하는 등 항상 평균 90점을 상회하는 성적을 보였다.

 

김대은 도 축구협회장(직대)은 "일년 내내 리그전을 통해 자웅을 가리는 것 자체가 대회성적뿐 아니라 학업성적이 우수한 팀과 선수를 육성하자는 취지"라면서 "전주 조촌초의 사례는 다른 학교에게 충분히 귀감이 될만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