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1개 공구로 묶어 발주한 장수 장남제·진안 노촌제·남원 수송제 등 도내 3개 저수지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마감결과, KCC건설과 동양건설산업, 새천년종합건설 등 3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45%의 지분을 가진 KCC건설은 울트라건설(15%)을 비롯해 도내 업체인 새한건설(15%), 정신건설(15%), ㈜흥건(10%)과, 동양건설산업은 45%의 지분에 대우엔지니어링(15%), 도내 성우건설(26%), 금강건설(14%)과 손을 잡았다. 새천년종합건설(31%)은 한신공영(29%)과 도내 업체인 ㈜옥토(20%), ㈜화신(20%)과 짝을 지었다.
추정금액 502억 3200만원 규모의 이번 공사는 내년 2월 25일까지 입찰참가 신청을 받고, 설계심의와 가격개찰을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내 3개 시군 저수지에 대한 둑 높이기 공사는 당초 올 상반기 발주될 예정이었으나 예산배정 등이 이뤄지지 않아 하반기로 공사 발주가 미뤄졌었으며, 공사 착공은 내년 3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공사와 관련, 한국농어촌공사가 공사를 저수지 별로 발주하지 않고, 3개 저수지를 하나의 공구로 묶어 턴키방식으로 발주하면서 도내 건설업체들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업체들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며 반발을 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