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희자) 주관의 '순창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결혼이주여성 멘토링 행사'가 이달 21일 순창군 실내체육관에서 강인형 군수, 공수현 군 의장, 결혼이주여성(멘티), 후원여성(멘토)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멘토링 행사는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여성이 겪고 있는 언어, 임신·출산, 아동양육, 가족문제 등의 사회부적응 문제를 해소하고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가족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70쌍의 결연을 시작으로 올해 85쌍이 결연을 맺었다.
순창군내 거주하고 있는 결혼초기 이주여성 멘티와 여성단체회원, 여성공무원, 주부 등의 후원여성으로 구성된 멘토가 1:1 결연을 맺어 이주여성의 친정어머니 또는 언니 역할을 해줌으로써 이주여성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따뜻하고 든든한 정서적 후원자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결연식 외에도 우수사례발표, 친밀감 형성을 위한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등 다채롭고 흥겨운 시간을 마련해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행사를 주관한 이희자 순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멘토링 결연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가족공동체 문화형성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