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의 컨테이너 10만TEU 컨테이너 달성은 개항 111년만이며, 군산컨테이너터미널 개장 7년만에 이룩한 쾌거다.
부산, 광양, 인천, 울산, 평택에 이어 전국 29개 무역항중 6번째로 달성한 성과로, 지난 2008년 2만5891TEU에 불과했던 군산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컨테이너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군산항의 낮은 수심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난 2005년 군산항을 동북아 물류거점 항만으로 조기 육성키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가 인센티브 지원 조례를 만들어 적극 지원했으며,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중국항로의 지속적인 개설과 군산∼광양간 연안피더선의 운항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한 군산항 컨테이너 10만TEU 달성 기념식이 23일 오후 군산항 6부두(GCT)에서 김완주 도시자를 비롯, 문동신 군산시장과 항만관련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달 새만금 산업단지의 수·출입을 지원하고 대 중국과의 인적·물적교류를 위해 필요한 새만금 신항만의 기본계획이 고시돼 2030년까지 18선석 개발이 완료되면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은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차원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시장은 기념사에서"군산항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10만TEU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면서 "새만금 방조제 개통, 현대중공업 입주,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시설 등 군산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속의 자랑거리를 바탕으로 동북아 경제물류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주), 천경해운(주)·(주)한진 군산지점이 도지사의 감사패와 표창을, 석도국제훼리(주), 장금상선(주)·YJC노코로지텍(주)이 군산시장의 감사패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