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 담수호화 시기 2015년께 결정된다

道, 총리실·환경부 협의… 2단계 수질개선대책 70% 진행 맞춰

속보=새만금 담수호화 시기가 2015년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담수호화 시기를 놓고 지난 22일 총리실 새만금사업단과 환경부와 협의했다며 그 시기는 2단계 수질개선대책이 70%정도 진행되는 2015년 중간평가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23일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 공청회 후속대책에 대해 발표하면서 새만금 목표수질 상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명품복합도시를 표방함에 따라 도시용지구간을 적극적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인 3등급으로 제시하게 됐다고 목표수질 설정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 모의실험결과 도시용지구간 총인(T-P)이 기준치인 0.05㎎/ℓ이하보다 높게 나왔다며 목표수질을 환경부 모의실험결과로 설정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도는 정부와 전북도의 공식적인 입장은 새만금 담수호화이며, 내부개발 공사중에 발생할 수질문제는 수위를 -1.6m로 관리하면서 배수갑문을 열어 순환시키는 방법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청회에서도 목표수질 달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적극적 해수유통 필요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의견수렴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종합개발계획에서 제시하지 못한 재원조달방안과 과학연구단지 재배치, 생태용지구간 방수제 축조에 대해서는 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년 1월중으로 결정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재원조달방안에 대해서는 2020년까지 12조3000억원에 대해 연차별 투자계획을 명시하도록 요구하고, 생태용지구간 방수제 축조는 현재 구성된 TF팀에서 결론을 내겠다는 것. 과학연구용지 재배치도 군산공항의 소음과 진동영향을 받지 않는 최적지를 1월안으로 찾아 결론내겠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공청회에서도 지적된 새만금 추진체계 일원화에 대해서도 종합개발계획에 명시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새만금사업은 8개 기관이 6개 용도별로 개발하고 있어 사업 중복과 지연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전북도는 투자유치를 위한 제도개선과 대중국 특화전략 마련도 새만금 계획에 반영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김광휘 새만금 환경녹지국장은 "새만금위원회의 종합개발계획 심의전에 주요 쟁점들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이와함께 "명품복합도시 기본 및 실시설계 등 2012년이후 국가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새만금 사업을 정리해 2011년 초부터 예산확보를 위한 활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