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태 공백' 누가 메우나

내달 초 브라질 전훈 전후로 골기퍼 보강할 듯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주전 골키퍼인 권순태가 군 입대로 인해 상무팀으로 옮기면서 그의 공백을 누가 메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크다.

 

전주대 재학중 지난 2006년 전북현대에 입단한 권순태는 짧은 경륜에도 불구, 순발력과 상황 판단력이 좋아 단번에 주전자리를 꿰찬 이후 5년 내내 골문을 지켜왔다.

 

권순태가 빠진 전북현대에서는 현재 골키퍼로 김민식·홍정남·이범수 등 3명이 있으나 이들이 당장 주전으로 뛸 능력이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따라서 일부팬들은 드래프트 시장에 나온 이운재, 김병지, 정성룡 등을 영입하는게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실력이 검증되긴 했으나 유명세가 있어 몸값이 최소 10억대 많으면 2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북현대로서는 이같은 투자를 하고 데려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만일 한 선수를 영입하는데 20억 안팎의 비용을 들인다면 골키퍼보다는 당연히 국내 최고급 공격수를 데려오는게 상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명세는 좀 떨어지더라도 나름대로 기량을 갖춘 선수를 데려오는게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인다.

 

전북현대는 내달초 한달 가량 브라질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번 전훈을 전후해 골키퍼 보강 문제가 매듭지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