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백화점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노사 분규와 관련, 경찰이 수사전담반을 가동하는 등 엄정한 대처 방침을 세웠다.
26일 전주완산경찰서는 폐업신고가 마쳐져 세이브존과 매매계약이 체결된 코아백화점 매각과 관련, 각종 고소고발이 난무, 노사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정보관 2명을 고정 배치하고 수사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순찰활동을 강화시켜 노사간 마찰을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건설사 측에서 공사방해와 관련해 노조위원장 등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피의자 출석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 20일 명도가 집행된 코아백화점 내 노조활동을 위한 천막을 재설치한 혐의로 고소된 코아노조위원장 등 5명 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한 상황이다.
지난 23일 공사진입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코아백화점 입구를 차량으로 막은 노조원에 대해서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 신속한 상황대처를 통해 사업장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에 근거한 노사 분규는 지지하지만 불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각종 문제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수사전담반을 가동해 노조와 사측의 마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