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대강면 생암리 파프리카 수출전문단지인 안병율씨의 온실에서 올해 처음으로 파프리카가 수확됐다.
이 파프리카는 지난 8월 25일 파종해 9월 25일 정식한 후 100여 일간 유리온실에서 자란 것이며, 내년 7월까지 수확이 이어진다.
남원 파프리카는 35농가가 17.7㏊에서 1700여톤을 생산해 연간 55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해 20억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원의 파프리카는 식품안전성 확보와 우수농산물(GAP)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원예전문 생산단지 중 최우수 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파프리카 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연합작목반을 구성하고 유리온실과 첨단하우스를 시설, 연중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2016년까지 생산규모를 30㏊로 늘리는 한편, 수출망을 개척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소득기반을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