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변진섭, 그들의 담백한 삶 이야기

27일 SBS '감성여행' 출연

소설가 공지영과 가수 변진섭이 오는 27일 오후6시30분 방송되는 SBS TV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에 출연한다.

 

공지영은 "섬진강 물소리처럼 맑은 목소리에 반해 LP판을 모두 사모았을 정도로열혈 팬이 되었다"는 변진섭을 지리산 자락을 품고 흐르는 섬진강변에 자리한 하동마을로 초대했다.

 

이곳은 공지영의 절친이자 그녀가 연재했던 '지리산 행복학교'의 주인공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손수 만든 매실액과 곶감을 들고 나타난 박남준 시인과 오토바이에넣을 기름 값만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이 사는 이원규 시인-신희지 부부 등을 만날 수 있다.

 

지리산 자락에서 연봉 1천만 원 이하의 생활을 하면서도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소박한 행복을 전하는 그들에게 공지영과 변진섭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변진섭은 지리산 행복지기들의 자유롭고 솔직한 매력에 빠져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리산 산중에 자리한 길섶 갤러리, 섬진강과 하동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하동공원과 가수 조영남의 노래로 더욱 유명해진 화개장터, 공지영이 가장 존경하는 소설가인 박경리의 '토지' 무대인 평사리에서 공지영은 자기의 소설 같은 삶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