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설비 기술 하나만큼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전주시 팔복동 희망전북BI센터에 입주해 있는 (주)아리에코(대표 이인호)는 올 5월에 창업한 새내기 기업으로 배관설비를 전문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은 각종 배관에 발생하는 녹과 스케일, 슬라임 등을 저감시키는 획기적인 기술로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주)아이에코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관련 기술 대부분은 외국기술로 고가의 제품이 대부분인 실정이어서 국내 건설회사가 이를 설치하고 싶어도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주)아리에코는 국가 공인인증기관에서 성능테스트를 마쳤으며 테스트 결과도 놀라운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내 대기업 건설회사와 실증을 위한 실험을 준비 중이며 2곳의 대형 건물 배관설비용 유체처리장치를 반영한 설계에 착수했고 대규모 열병합 발전소에도 자사 제품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아리에코는 새내기기업에 대한 통상적인 선입견을 무색케할 만큼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지난 8개월동안 놀랄만한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 6월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9월에 ISO 9001과 ISO 14001를 등록했으며 10월에는 환경부와 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우수녹색환경 벤처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벤처기업에 등록되는 쾌거를 거둔 것.
이어 11월에는 특허청에 배관설비용 유체처리장치(특허 제10-0996376호)가 등록됐으며 원천기술 2종류의 특허도 출원했다.
이번 달에도 특허청과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와 전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2010년 전북 녹색기술 발명창출대회에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주)아리에코의 차별화된 판매전략도 돋보인다.
(주)아리에코는 국내시장보다도 물의 경도(물속에 칼슘, 마그네슘 혹은 철 등의 이온이 용해돼 있어서 비누를 사용하여도 좀처럼 거품이 생기지 않는 물을 센물(경수)이라 하며 그 농도를 경도라 함)가 심한 유럽과 중국, 미국을 겨냥한 영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영찬 연구소장은 "창업후 8개월 동안 배관설비용 유체처리장치의 설계, 제조기술 등 모든 필수 기술 분야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생산에 돌입할 체계를 갖췄다"며 "이러한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