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S는 3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93개 나라의 체육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나달이 총 4천644표 가운데 758표를 얻어 695표를 획득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제쳤다"고 발표했다.
나달은 올해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을 제외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을 휩쓸며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의 여자선수 부문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높이뛰기 선수 블랑카 블라시치가 1위에 올랐다.
올해 세계 실내육상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블라시치는 총 투표수 4천473표 가운데 884표를 얻어 682표를 획득한 미국의 '스키 여왕' 린제이 본을 앞섰다.
여자선수 부문에서 김연아(20.고려대)는 순위에 들지 못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오른 청야니(대만)가 102표를 얻어 13위에 오른 것이 유일했다.
올해의 팀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1위에 올랐고 언론 관련 시설이 가장 훌륭했던 대회 역시 남아공 월드컵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언론 관련 시설 부문에서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윔블던 테니스대회, 유럽육상선수권대회가 2위부터 4위까지 차지한 가운데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