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겨울방학,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놀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무료 시네 극장'을 운영한다. 상영작은 카모메 식당(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아빠의 화장실(감독 세자르 샬론·엔리케 페르난데스), 프린스 앤 프린세스(감독 미셸 오슬로).
카모메 식당(4일 오후 2시·11일 오후 7시30분·18일 오후 5시)은 일본인 사치에가 경영하는 헬싱키 일식집 카모메 식당 이야기. 주먹밥을 메뉴로 내놓고 손님을 기다리지만 한 달 째 파리 한 마리 날아들지 않다가 손님이 늘면서 활기를 더해간다. 식당을 둘러싼 손님들의 정체가 밝혀진다.
아빠의 화장실(4일 오후 5시·11일 오후 2시·18일 오후 7시30분)은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순방길 실화를 바탕으로 흥미를 더한다. 우루과이, 브라질의 멜로에 교황이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 일대가 돈 벌 생각에 술렁인다. 주인공 비토가 내놓은 비상한 아이디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화장실을 만드는 일. 그의 화장실은 성공할 수 있을까.
프랑스 실루엣 애니메이션 프린스 앤 프린세스(4일 오후 7시30분·11일 오후 5시·18일 오후 2시)는 세 사람의 남녀가 6일 동안 6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다. 그림 동화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생각한다면 오산. 제 3세계의 설화와 민담을 신비스럽고 다양한 상상력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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